[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한다. 
국내 기업이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것은 두산퓨얼셀이 처음이다. 


두산퓨얼셀은 27일 전라북도 익산 사옥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 기념 출하식’을 열었다. 
연료전지는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대규모 공기청정기이자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도 미미해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13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한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440㎾급 4기 총 1.8㎿ 규모로, 중국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구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된다. 
아파트 7개동 400가구와 상업건물 1개동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게 된다.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발전용 연료전지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출하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은 “이번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면서 “향후 연료전지 발전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주기기 단가를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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