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초저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과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벨스타, 벨스타 SF 홀딩즈, 한국초저온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5218억 원을 투자해 인천신항 콜트체인 특화구역에 35만4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9만t의 냉동·냉장화물을 처리하며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한다.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벨스타와 벨스타 SF 홀딩즈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한국초저온은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벨스타 슈퍼프리즈가 입주하게 될 인천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전재우 해운물류국장은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돼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공공기관·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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