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에어부산이 우리사주·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했다. 

 
에어부산은 17일과 23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 공모에서 105.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청약 공모에서 1억1793만 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185만 주를 초과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271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
주금 납입일은 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의 참여, 그리고 지역에서의 호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에어부산 안병석 대표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준 모든 주주 여러분과 응원해준 지역민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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