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기흥동탄, 춘천, 포항 등 이용객이 많은 13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조기 개통했다고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의 구분 시설물을 철거해 고속도로 본선과 동일한 차로 폭(3.6m)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제한속도 상향으로 교통흐름도 개선할 수 있다. 


이번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조기 개통한 영업소는 △군포, 서평택, 매송, 청북, 기흥동탄 등 수도권 5개소 △춘천 등 강원 1개소 △판암 등 대전충남 1개소 △북광주 등 광주전남 1개소 △남구미, 경산, 팔공산, 포항 등 대구경북 4개소 △진주 등 부산경남 1개소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조기 개통한 13개소를 포함해 연말까지 34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통 예정된 안산, 송탄, 평택, 서이천, 남사, 군자 등 수도권 6개소를 포함한 21개 영업소는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본선과 동일해 기존 하이패스보다 제한속도가 높지만 본선형 영업소와 나들목형 영업소의 제한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당부된다.


톨게이트 통과 후 다른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본선형 영업소인 춘천·포항의 경우 제한속도가 80㎞/h다.
그러나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형인 군포·서평택·매송·청북·기흥동탄·판암·북광주·남구미·경산·팔공산·진주 영업소는 50㎞/h로 제한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가 개통 예정인 다차로 하이패스도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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