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앞으로 3년간 우즈베키스탄에 선진 물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K-water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3년간 우즈베키스탄의 상수도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의 핵심협력국으로, 1960년대에 설치된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35%의 높은 누수율, 전력사용 과다 등의 문제를 겪어 왔다. 
상하수도 현대화를 위해 ADB로부터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물 문제 해소 및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다. 


ADB가 개선된 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K-water에 선진 물관리 기술 전수를 통한 현지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했다. 
K-water는 이를 받아들여 협력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K-water는 5회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상수도 분야 전문가를 직접 파견한다. 
스마트 상수도 시설 운영, 유지보수 및 문제 해결, 안전 관리 등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 전반에 대해 교육하고 실무 노하우 등을 오는 2023년 말까지 전수할 계획이다. 


현지 방문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수도 운영 관련 교육 모듈을 개발해 전수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K-water 김갑식 경영부문 이사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스마트 상수도 기술을 신북방 국가에 전파하고 물관리 기술과 지식 공유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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