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바꾸고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인천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지난 2005년 이후 16년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대와 두산 브랜드를 동시에 사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현대제뉴인 조영철 대표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 대표는 현대오일뱅크 재무부문장과 현대중공업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현재 한국조선해양 CFO와 현대제뉴인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5대1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보통주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된다. 
무상감자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내달 8일부터 25일까지다.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달 26일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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