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이집트에 철도건설 노하우를 전수한다. 


철도공단은 12일까지 이집트 교통부(MOT)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철도기술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가 기술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KOICA와 협업해 우리나라 철도산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이집트의 미래인재 양성과 철도 자립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3개년에 걸쳐 시행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년차 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생은 한국의 철도 전문교수진의 강의를 수강하며 철도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온라인 세미나 참석을 통해 이집트 철도 노후화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토론과 액션플랜 수립 등 체계적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 철도공단은 이집트 나가하마디~룩소르 구간 신호현대화 사업에 참여 중으로, 이번 연수를 계기로 카이로~베네수에프 철도 현대화사업 등 향후 현지 사업 수주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이집트는 철도공단과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고 현지 발주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이집트 철도산업 자립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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