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이 지하화되고 그 자리에는 수변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차도가 사라진 자리에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수변문화공원(2만㎡)을 조성키로 했다. 


수변문화공원과 중랑천 건너편을 잇는 2개 교량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오는 서울아레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 문화·예술산업 거점이 연결된다. 
2개 교량은 모두 보행자가 이용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이번 사업은 베드타운이었던 서울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서울아레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 원을 포함, 총 1953억 원이 투입된다.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와 중랑천 수변문화공원은 지하안전영향평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갔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장물 이설 등 우선 시공분 공사는 지난 4월 완료된 상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서울시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인프라는 서울 동북부의 자족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다양한 핵심사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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