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DL이앤씨는 상생협력 공동연구 기술을 통해 발생한 협력업체 매출이 최근 2년간 600억 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협력업체와 105건에 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5개 기술은 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된 기술에 대해선 협력업체가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확보하고 DL이앤씨와 구매확약을 맺었다. 


DL이앤씨는 기술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공동연구성과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협력업체의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ESG경영 차원에서 공동연구과제를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협력업체 매출액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


DL이앤씨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공동주택 방화문’이다. 
이 방화문은 특수자재를 적용해 화재가 발생해도 70분 이상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다. 
기존 제품의 내화성능 안전기준인 60분보다 10분 이상 길다,
또 일반 방화문보다 항결로 성능도 10% 개선됐고 최대 6㏈의 소음을 저감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준공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시작으로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 중이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함께 ‘고단열 고차음 실외기실 개폐문’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 개폐문은 차음 소재와 특수 구조를 통해 냉방시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열을 차단할 수 있다.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겨울에도 단열 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손실과 결로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 기술개발원 정양희 팀장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다양한 상생협력 기술개발과 함께 더욱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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