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베를린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 중 도심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독일 현지 업체, 시민 협동조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를린 상업·주거용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해 사용자에게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한 베를린은 이를 위한 태양광 도시계획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베를린은 이 중 25%의 도시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4.4GW의 태양광 발전소를 상업용과 주거용 지붕에 설치한다. 
4.4GW는 국내 기준 연간 620만 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609GWh다. 
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의 22%며 아시아(1286GWh, 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EU는 지난 7월 ‘Fit for 55’를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최소 55%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주거·상업용, 대형 태양광 솔루션을 비롯해 소비자에게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수만명의 독일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 전기산업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유럽에서 한화큐셀은 고품질 제품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 국가들과 주요 도시에 재생에너지 비중확대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