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KCC는 분체 도료 ‘가루멜 DS 1000·2000 시리즈’가 퀄리코트(Qualicoat)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분체 도료는 가루 형태의 도료로 건축,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각종 산업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도료와 다르게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휘발 성분으로 인한 중독, 화재 위험이 적으며 대기·수질오염 등의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도막 형성 때 주름이 생기거나 잘 흘러내리지 않으며 점도 조절도 필요하지 않아 도장 작업성이 우수하다. 
청소·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이다. 


유럽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퀄리코트는 건축용 분체 도료의 내후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하고 있다. 
내후성이란 햇빛, 강우, 온도 및 습도 등 실외 자연 환경에 대한 내구성을 말하는데 제품의 품질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질이다. 
인증은 실외 자연 환경 요소를 인공적으로 조성한 시험기와 실제 자연 조건에서 각각 일정 기간을 경과한 후 광택을 유지하는 정도와 색상이 변화한 정도를 바탕으로 부여된다.


KCC의 가루멜 DS 1000 시리즈와 DS 2000 시리즈는 각각 Class 1과 Class 2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가시광선, 강우 등의 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성한 시험기에서 1000시간의 내후성을 평가하는 촉진내후성 실험에서 광택 유지율과 색상 변화의 정도를 일정 수준 이상 만족해야 한다.


KCC 관계자는 “내후성은 건축물의 안전과 외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중요한 성질인데 KCC의 분체 도료가 세계적인 인증 기관으로부터 고내후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해 항상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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