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오는 2025년까지 환승센터가 2배 이상 늘어나고 환승거리는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환승체계를 구축하고자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광위는 이번 환승센터 기본계획의 비전을 빠르고 편리한 환승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 혁신과 미래대응 방안,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해 조성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하는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가칭)’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환승센터 추진 절차도 정비해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 9개 사업에 대해 시범 운영 중인 ‘총괄계획단 제도’를 내년부터 활성화해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 
총괄계획단은 교통과 도시, 건축 등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입체적 검토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이번 환승센터 구축 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환승 인프라가 두 배 이상 확충돼 3분 이내 환승이 확대되고, 주요 역사 환승거리가 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광위 백승근 위원장은 “편리한 환승체계는 완결성 높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국민들의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환승인프라 구축과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