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인천 만월산터널의 안전등급이 ‘B(양호)’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지난 2005년 준공된 만월산터널은 인천 남동구 만월산과 부평구 부개산을 연결하는 상행선 1538m, 하행선 1514m의 민자 터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1종 시설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정밀안전진단에는 다채널 초음파 탐사장비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터널 라이닝(터널 내부 표면 위의 곡선 부분) 점검 등이 4개월 동안 진행됐다.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주기는 안전등급이 높을수록 길어져 A등급 6년, B~C등급 5년, D~E등 4년으로 규정돼 있다. 
만월산터널은 B등급을 받음에 따라 5년 후 세 번째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