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항만공사(IPA)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총 5003억 원을 투입, 인천 중구 북성동·항동 일대에 42만8000㎡(수역 4500㎡ 포함)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IPA가 사업계획제안서를 단독으로 제출했고 개발계획·재무계획·관리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한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IPA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성보다는 공공성에 방점을 둔 재개발 추진이 가능해졌다. 

해수부는 협상단을 꾸려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 보완을 위한 IPA와의 협상에 본격 착수해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2023년 말 부지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하버워크(수변 보행로), 역사광장, 해상조망데크 등의 해양문화·관광시설 조성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해수부 이철조 항만국장은 “이번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 원도심의 경제활력을 높이고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