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보안검색장비 6종에 대한 국제공인자격(KAS)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는 국제기준에 의거 제품인증기관을 평가해 공인하는 기구다.

철도연이 KAS자격 획득한 대상은 △엑스선 검색장비 △문형 금속탐지장비 △휴대용 금속탐지장비 △폭발물 탐지장비 △폭발물 흔적탐지장비 △액체폭발물탐지장비 등 6종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성능 인증을 받은 철도보안검색장비는 국제인정협력기구(IAF)의 가입국에서 동일 기술기준에 대한 중복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국내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경우 가입국가 간에는 별도의 성능인증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국가별로 소요되는 성능인증 평가비용과 기간이 면제된다.

국토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KAS자격 획득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보안검색장비의 성능인증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