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우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7%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매출 4조1464억 원, 영업이익 4217억 원, 당기순이익 2869억 원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29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4조1464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3%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 원 △토목사업 6291억 원 △플랜트사업 4268억 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21억 원 대비 108.7%나 증가한 421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28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1.0%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 11조2000억 원 대비 43.9%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3.5% 증가한 39조4356억 원으로, 연간 매출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도시정비사업과 이미 확보한 자체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올해 내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고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등이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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