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3080 도심공급 물량 등에도 사전청약을 확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를 통한 시장 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양에만 적용 중인 사전 청약을 공공택지 민영주택, 3080 도심공급 물량 등에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신규 주택 청약을 위해 대상 입지, 청약 방식, 사업자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추가적인 택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총 24만가구의 지구 계획을 모두 확정했다.

아직 발표하지 못한 13만 가구 규모의 잔여 택지도 지자체와 협의해 내달 중 구체적인 입지와 물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1~2인 가구 수요가 많고 단기간에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 장관은 “정부가 발표한 공급 정책이 추진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56만가구, 수도권 31만가구, 서울 10만가구의 주택이 매년 공급된다”며 “수도권 31만가구는 압도적 물량으로 시장과열을 진정시킨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총 건설물량 29만 가구를 넘어서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 당국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가계대출 관리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주택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주택시장의 하향 안정세는 시장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국민의 내집 마련의 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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