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총사업비 2조4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6만㎡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서울아산병원과 HDC현대산업개발, 하나은행, 카이스트, KT&G,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4차 병원을 목표로 ‘서울아산병원청라’를 짓는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장기이식센터, 뇌심혈관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0억 원 상당의 차세대 암 치료기인 중입자 가속기를 도입한다.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센터도 설치한다. 


카이스트와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 연구센터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한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9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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