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전라남도 목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생태계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가 지자체, 기업, 공공·연구기관, 대학 등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해수부는 28일 전라남도와 목포시, 26개 조선·기자재·해운기업, 5개 공공·연구기관, 2개 대학과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산‧학‧연‧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는 해수부와 △전라남도, 목포시 등 지자체 2곳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 대학 2곳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연구기관 3곳 △한국선급,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 2곳 △KSS해운, 에이치라인해운, 씨월드고속훼리 등 해운기업 3곳 △금하네이벌텍, 다원시스, 대한조선, 두산퓨얼셀, 듀라소닉, 라온텍, 산엔지니어링, 삼현, 유일, 제이케이중공업, 한화디펜스,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삼호중공업, KTE 등 조선·기자재기업 14곳 △대한선박기술, 리영에스엔디, 빈센,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일렉트린, 지노스, 트랜스가스솔루션, 퍼스트씨앤디, 펌프킨 등 엔지니어링기업 9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여객선·차도선·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한다. 
특히 오는 2023년 3월까지 친환경 선박기술을 육상과 해상에서 실증하고 안정성을 평가하는 연구시설을 목포에 구축해 산·학·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향후 개발한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목포시를 중심으로 서남해권에서 통항하는 중소형 선박은 1100여 척이다. 
조선·기자재·해운 기업이 150여 곳 이상이 모여 있어 기반시설 구축이 우선 필요한 만큼 전남도와 목포시는 친환경 선박 상용화에 필요한 전기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친환경 선박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해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경제 진흥, 일자리 창출, 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진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서남해형 친환경 선박 전환 성공모델, 그린뉴딜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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