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올 2분기 전국 지가가 1.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했다. 

이는 전기 대비 0.09%p, 전년 동기 대비 0.26%p 상승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전분기 대비 수도권이 1.11%에서 1.19%, 지방이 0.72%에서 0.80%으로 확대됐다.

수도권(1.19%)을 살펴보면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0.80%)은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5%)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8000필지(617.6㎢)로, 1분기(약 84만6000필지)보다 6.1%(5만2000필지), 지난해 2분기(80만5000필지) 대비 11.5%(9만3000필지)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000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지난해 2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에는 개발 사업지 인근 농지를 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만 9000→9만 7000→9만 1000→12만 8000→12만 4000→11만→10만 5000(필지)로 집계됐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없이 토지만 거래된 내역을 말한다.
전체토지는 순수토지와 토지와 건축물이 일괄거래된 내역을 합한 것을 말한다.

시도별로 1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