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6월 울산항 처리 물동량은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의 고른 상승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만t(8.7%)이 증가한 1511만9862t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항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심화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물동량이 늘어났다.

화물별로는 울산항 주력인 액체화물이 1178만7393t으로,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케미칼류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61만t) 증가했다.

이는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화물은 미국·유럽·캐나다 중심의 SUV 및 전기차 등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어 무려 22%(60만t)나 증가한 333만2469t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0%(580만t) 감소한 9094만 7136t으로 집계됐다.

UPA 관계자는 “6월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