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레저 복합단지인 ‘보령마리나항만’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보령마리나항만’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천항을 기반으로 신흑동 954-8번지 일대에 서해안 거점 역할을 할 대규모 마리나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요트와 레저보트 계류장은 물론, 호텔과 상업시설, 클럽하우스 등 복합해양레저시설 등을 조성한다.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리나항만과 기반시설 조성에 1200억 원, 호텔·상가·숙박업소 조성에 4000억 원 이상의 민간자본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면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격요건을 갖춘 업체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 규모와 도입시설은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다. 
다만 마리나항만 운영에 필요한 기본시설과 기능시설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지침서에 따라 9월 2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11월 1일까지 공모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협상을 거쳐 내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토지와 시설물은 준공과 동시에 투자한 총사업비 범위 내에서 소유권을 취득해 운영할 수 있다. 


지침서 등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홈페이지(www.brc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은 서해안 최대규모의 대천해수욕장과 뛰어난 해양관광자원이 있어 마리나 사업으로 다양한 수익 창출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