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005년 출범 이후 16년간 30개 정기 컨테이너항로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 출범 당시 36개에 불과하던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16년 만에 총 66개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과 바닷길로 연결된 세계 각국의 항만 수도 70여 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인천항에는 38개 선사가 총 192척의 선박을 투입, 주당 89차례 기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적선사가 14개, 외국선사가 15개, 한중합작 카페리선사가 9개다.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기항지는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가 32개, 중국·일본 등 동북아가 31개로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항의 올해 1∼5월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42만6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IPA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항 물동량 목표인 345만TEU를 초과해 연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창립 이후 어려운 여건에도 인천항 물류업계의 도움으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로 추가 유치와 고객 친화적인 항만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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