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20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을 조사해 20일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목록 조사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제30조에 따라 공간정보를 생산하는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을 통해 보유 기관과 작성 기준, 갱신주기, 활용 분야 등 공간정보 관련 정보 목록을 제공해왔다. 
공공과 민간에서는 제공된 정보 목록을 바탕으로 필요한 공간정보를 확인한 후 해당 정보 보유 기관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공개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8만5199건으로, 지난해 6만7278건 대비 26.6% 늘었다. 
이 중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정보가 50.6%로 가장 많고 도로, 교통, 물류와 지도 관련 정보가 각각 16.6%와 8.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3월 조사를 마친 정보 목록을 기반으로, 보유 기관 간 협약을 통해 농경지 정보와 교량터널정보 등 39건을 추가했다. 
또 공원과 골목길, 문화재 정보 등도 처음으로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방되는 공원, 골목길, 문화재 정보목록을 활용해 국민의 휴식처와 관광지를 선정하거나,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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