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20일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 특수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신안 천사대교, 목포대교, 여수 화양조발대교 등 남·서해안에 건설된 사장교와 현수교 36개소다.
태풍 통과 경로에 자주 포함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특수교량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강풍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가로등을 비롯한 교량 시설물의 안전은 물론 무동력선 등 교량 시설물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 부유물의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정기안전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조치 여부와 재난상황에 대비한 비상 근무체계도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긴급 정비가 필요한 위험시설물과 부유물 등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선박 결박 등이 필요하면 관할 지자체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꼼꼼한 사전점검으로 강풍에 특히 민감한 해상 특수교량의 안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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