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에 공동주택·오피스텔 1200가구와 호텔,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건축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420가구와 오피스텔 777실, 호텔,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공공보행통로와 결합된 선형의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한다.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과 녹지 및 문화공원을 연계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역사와 일상, 축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변 도시 맥락과 인접 지역의 재료와 색상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의 공동주택과 한강의 물결을 반영한 오피스텔 디자인, 용산공원과 남산의 자연을 이어주는 수직정원 등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계획에서 벗어나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복합단지를 계획했다.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업무·상업·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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