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출연연,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8개 기관이 손잡고 그린암모니아 개발에 나선다. 
그린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이용해 제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업무협약식이 15일 대전 호텔 ICC에서 열렸다. 
협의체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결성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탄소중립연구조합,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솔루션,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 현대글로비스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오는 2030년 194만t/년, 2040년 526만t/년이라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앱의 수소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 그린 수소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암모니아는 현재 가장 유력한 수소 캐리어로 고려되고 있다는 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와 달리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며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나 수소 저장용량이 커서 전 세계적으로 운송수단 및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이미 상용화돼 있다.


18개 협의체 참여기관은 국내 기술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 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린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생산·운송하고 활용하기 위해 암모니아 전주기에 대한 안전기준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암모니아 협의체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소경제를 위해 그린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운송·저장 매체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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