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소록대교 계측시설을 재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록대교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로, 국토안전관리원이 관리하고 있는 29개 특수교 가운데 하나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2009년 준공 때 설치한 계측시설이 최대 10년인 법정 내용연수를 초과함에 따라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주탑과 상판 등에 설치된 가속도계, 케이블 장력계, 풍향·풍속계, 하중계 등을 첨단 기술이 가미된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계측시설 재구축에 7개월간 총 3억6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특수교는 구조가 유연하고 거동이 복잡한 사장교나 현수교로 돼 있어 교량 시설물 관련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계측시설 재구축은 교량 구조물의 안전과 주민의 통행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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