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30일까지 ‘2021년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도시재생 분야)’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정, 육성하는 제도다. 


중앙부처의 장이 지정하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자체의 장이 지정하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58개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고, 이 중 25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도시재생지원기구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의 사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한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인터넷을 활용해 일반 개인들로부터 투자 자금 따위를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조직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등의 필수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과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중복 지정이 되지 않는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온라인 접수를 해야 한다.
이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이 되면 각종 정부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 오공명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자생력을 갖춘 지역의 사회적 경제주체의 활동이 지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이번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적극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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