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와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LH 김현준 사장, 건협 김상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LH와 건협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상생협력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건협은 △간접노무비율 현실화 △건축공사 기술자 배치기준 완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최소화 △공동주택용지 공급 때 경쟁공급 방식 도입 최소화 △표준건축비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LH는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선하거나 정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H는 △적정 간접노무비 산정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공동주택용지 추첨제 일정비율 유지 △표준건축비 현실화 국토교통부 건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협 김상수 회장은 “건설 참여자 모두의 상생과 안전, 품질 확보를 위해 적정 공사비 지급 등 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LH 김현준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된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의사항을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건설협회의 건의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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