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총 45개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영업 활동 중단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바이어와 직접 만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홍보·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전체 단계를 분석해 총 10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6월 3일부터 18일까지 대상기업을 공모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홍보물 제작, 수출전담인력 개발 교육, 해외지사화 지원,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FTA 컨설팅,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통·번역, 물류비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이다.


공모 결과 부산과 경남 소재 1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단일 프로그램 최고 경쟁률이 8대 1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공모 때 제출한 계획을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BPA는 향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혜기업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는 등 지속해서 프로그램의 개선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 이용 중소기업들이 언택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무적인 도움을 받아 수출입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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