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운용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정책리츠 제외)였다. 
전년의 8.19% 대비 0.14%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일반적으로 장기임차 때 매년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12.23%로, 해산한 리츠의 자산매각수익률이 포함돼 있다. 
해산리츠는 87.60%의 수익을 실현했다. 


운용 리츠는 운영 중인 리츠와 개발 중인 리츠로 구성된다.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해 임대 등으로 운영하는 운영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51%다. 
개발기간 중 분양수익을 일부 인식한 개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6.18%다.


리츠 수는 전년(248개) 대비 13.7% 증가한 282개고 자산규모는 전년(51조8000억 원) 대비 21.8% 증가한 63조1000억 원이었다.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리츠의 수익률은 오피스가 9.27%, 리테일이 8.16%다. 
직접투자의 경우 오피스와 리테일 각각 4.17%, 2.97%다. 
리츠가 직접투자에 비해 2.2~2.7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우량·대형물건 투자,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간접투자) 효율성에 따른 결과라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안전한 부동산 간접투자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리츠정보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리츠 배당수익률, 자산현황 등 리츠 투자정보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위탁운영하는 ‘리츠정보시스템(http://reits.molit.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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