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경인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제시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전반적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사업 안정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다.

특히 원전, 해양설비(offshore), 그린 건축물 등 신 성장동력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영목표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주 및 매출목표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까지 매출 23조, 수주 54조를 달성해 세계 20대 건설사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외 원전 △해양 석유·가스 등 오프쇼어 워크(Offshore Work)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 등 5대 신성장 동력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검토하는 등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올해 경영화두는 ‘내실있는 가치성장’이 될 전망이다.

성장과 안정이 조화된 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치경영 내재화 △장기적 성장기반 구축 △사업수행능력 고도화 △미래성장동력 Master Plan △조직문화 혁신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현금흐름·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는 등 가치경영의 내재화를 비중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주택 비중을 확대하는 등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미래성장동력 Master Plan을 마련하고, HR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준비부터 완공 이후까지 사업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14조원,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원가 경쟁력 강화 △글로벌화 가속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을 비중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고객·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마케팅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제고 △시장대응력 강화 △조직·인력 체질개선 등 핵심과제를 추진, 올해 목표인 수주 10조원, 매출 6조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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