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 46.4km 구간에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발생하는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1816억 원이다.
이 중 9545억 원은 국고로 마련하고, 나머지 2조2271억 원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분담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계획에 최고 설계속도 400㎞/h를 반영한 터널과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4세대 무선 철도기술 등 신호·통신 기술을 반영했다.


또 승객 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과 안전구역 등 대피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을 통해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운행량이 두 배가량 증가하고, 6조6000억 원 생산유발 효과와 4만4000명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건설경기와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까지 차질없이 준비하고, 특히 건설현장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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