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정부가 오는 2031년까지 친환경 선박 혁신기술 개발에 2540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10년간 2540억 원이 투입된다.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등 차세대 추진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육·해상 실증, 법제도 마련 및 국제 표준화를 연계하는 과정을 거쳐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선점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선박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및 실적을 확보, 친환경 선박 관련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안-대양 선박으로 이원화된 국내 조선산업과 기자재산업·해운산업 등 전후방 산업을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기술로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와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조선·해운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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