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철거현장에 이동식 CCTV 실시간 감독시스템을 21일부터 도입한다.


이는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같은 해체현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함이다.


이동식 CCTV는 고정식 CCTV와 다르게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고, 공정에 따라 CCTV를 옮겨가며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감독이 가능하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관제플랫폼을 활용해 해체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GH는 공공의 철거현장 상시 관리·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H는 냉천지구 내 미이주 가구가 남아있는 만큼 이동식 CCTV를 해체현장 내에서만 활용해 지구 내 남아있는 주민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GH 이헌욱 사장은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GH 최초의 도시정비사업인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체공사 때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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