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강경호(62) 사장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강경호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철도가 지속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철도 100년을 향한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위대한 코레일(Great KORAIL)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경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레일이 만들어온 변화의 수준과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 사이에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지식정보화 사회, 창조화 사회,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새로운 경영환경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순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 큰 변화, 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만족경영, 노사융합, 자립경영기반 구축, 미래지향적 경영 등 네 가지의 주요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고객만족경영은 기존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추구하고, 나아가 기차역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노사융합에 대해 강 사장은 “단순한 노사화합이 아닌 융합이 필요하다”며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공생의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자립경영 기반 구축에 대해서는 “안정된 경영구조 없이 공익적 서비스에 충실할 수는 없다”며 “공기업도 기업인만큼 성과와 효율성 중심의 선진 경영시스템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지향적 경영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영, 100년 후를 내다보는 경영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 생산적 혁신, 창조적 마인드 등을 강조했다.

강 사장은 마지막으로 “네 가지의 주요 정책목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킬 때 우리는 비로소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위대한 코레일이 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저력과 열정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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