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과 한국전력공사가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연구개발에 나선다.

 
현대로템과 한전은 3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과 한전은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련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고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기존에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육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 한전은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간접활선 작업 때 발생하는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접활선이란 작업자가 활선 작업차를 타고 전신주 배전 작업을 할 때 긴 막대 형태의 절연스틱을 활용해 작업하는 공법을 말한다. 
절연장갑을 끼고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직접활선 공법보다 감전 등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우수하나 장시간 절연스틱을 들고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 해 신체 피로 부담이 컸다.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자의 팔, 어깨 등 상체 근력을 보조해 보다 손쉽게 절연스틱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간접활성 작업 중 발생하는 작업자의 근피로도를 낮추고 작업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로 관련 기술력과 제품군 다변화의 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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