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운영사는 부산항 신항 북측 피더부두를 포함해 컨테이너부두 2-5단계와 2-6단계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서컨테이너부두는 부산신항 입구에 위치하고 수심 20m 이상을 갖추고 있다. 
오는 2023년 7월 2-5단계 부두(3선석)가 개장한다. 


2024년 북측 피더부두(1선석)와 2026년 2-6단계 부두(2선석)까지 개장하면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 4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또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 연간 355만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PA는 8월 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입찰 참여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관리역량 △업체신뢰도(재무상태) △참여·운영형태 등을 종합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한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득점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특히 화물창출능력에 가장 많은 배점을 부여했으며 자동화 도입, 친환경 및 안전 분야, 정부와 BPA의 정책이행계획 등도 평가한다. 
항만근로자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북항 인력 채용계획에 대해 추가 가점 5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서컨테이너부두는 첨단 시설을 갖춘 자동화부두를 기반으로 피더부두를 포함하여 6선석을 운영하는 단일 운영사 선정과 인접 터미널과의 통합 운영으로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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