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공기를 이용한 배관 입증시험 실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 배관작업 과정에서의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홍성~청양 주배관 건설 구간에서 공기를 활용한 배관 입증시험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배관 입증시험은 천연가스 주배관을 건설한 후 배관 건전성 및 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그동안 시험 매체로 무색·무취의 질소 가스를 사용, 배관 내부 작업 때 잔류 질소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경북대와의 기밀시험 시험 매체 대체가능 연구분석을 통해 압축공기 사용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음을 검증하고 공기를 활용한 배관 입증시험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시험 매체를 변경을 추진하고 올해 현장에 본격 적용, 홍성~청양 신규 주배관 25.63㎞ 건설 구간에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주배관 건설현장에 공기를 활용한 입증시험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질식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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