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세일종합기수공사 강범구<사진> 회장이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됐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영국 브리스틀에서 열린 PIANC 국제연차총회에서 강범구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Korea)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885년 PIANC 출범 이래 한국인이 국제본부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IANC는 지난 188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범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 중 하나로, 효율적인 수상 교통·교역을 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치, 비영리 단체다.
이 기구는 국제적인 항만기술 등을 주도하는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설계기준 및 지침 표준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84개 국가의 500개 법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강 수석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에서 농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해수부 자체평가위원장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PIANC 한국지부인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을 맡았다.


PIANC 국제본부 이사회는 지난 3월 강 수석부회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PIANC 설계기준을 검토하고 국제적인 항만기술 등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강 수석부회장은 “이번에 선출된 것은 해수부의 지속적인 국제역량 강화정책이 바탕이 된 결과”이라며 “국제 해양수산 무대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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