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이 27일 첫 삽은 뜬다. 
오는 2023년 완공되면 사계절 내내 해양레저를 즐기고 날씨와 관계없이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착공식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권역별로 맞춤형 해양레저관광거점을 조성키로 하고 △제주 서귀포(수중레저형) △전북 군산(레저휴양형) △강원 고성(수중레저형) △경기 시흥(도시위락형) △전남 보성(체류관광형) 등 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처음 착공되는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역은 각양각색의 산호초 군락이 형성돼 있고 아열대 어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해 수중레저거점으로 조성하기에 알맞은 지역이라는 평이다. 


지난 2018년 해중경관지구 지정 후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수중레저에 특화된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국비와 지방비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758-2·758-4 일대 8710㎡ 부지에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서핑시설, 다이빙 교육장, 전시·홍보체험관, 해상 계류장 등 연면적 4500㎡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4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162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387명의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봤다. 


이번 제주 서귀포에 이어 전북 군산과 강원 고성 해양레저관광거점은 올 하반기 착공한다. 
경기 시흥과 전남 보성 지역은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수부 송상근 해양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레저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 확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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