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6척을 잇따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9만1000㎥급 LPG선 1척, 8만 6000㎥급 LPG선 1척, 5만t급 PC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3480억 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이다.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전라남도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PC선 2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현대베트남조선,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이들 선박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여러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실적과 다양한 적재용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춰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m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