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달부터 고해상도 항공사진 서비스를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보정한 정사영상은 현행보다 3개월 이상 빠르게 제공하고, 전년도 촬영 항공사진을 이용해왔던 국가기본도에도 해당 연도의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활용한다.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트윈’ 구축에 필요한 공간정보 핵심 인프라다.


디지털 트윈이란 지상·지하·실내 등 현실 국토를 가상세계에 똑같이 묘사한 가상 국토를 말한다.


국토지리원은 그동안 지자체가 불법 건축물 단속, 도로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촬영했던 12㎝ 해상도 항공사진을 일괄 촬영해 제공한다.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기존 25㎝ 해상도에서 판독이 어려운 지형지물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국토지리원은 또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관심지역 탐지 등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기술개발 분야로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지리원 사공호상 원장은 “빅데이터, AI와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고품질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해상도 항공사진의 잠재적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며 “개인이 구축하기 힘든 원천데이터를 국가가 확보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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