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해운조합은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갱신 100%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도 가입한 1085척에 대한 공제계약 갱신을 완료한 것이다.


해운조합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격한 재보험요율 인상에도 자체 긴축경영을 통한 관리비용 최소화 등으로 합리적인 요율을 제공한 것이 갱신 100% 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IG P&I Club)은 손해율 악화로 평균 6.5%의 요율을 인상하고 해외 재보험요율은 평균 10.7% 인상한 바 있다. 


해운조합은 우리나라가 유류오염 손해에 대한 민사책임에 관한 국제협약(CLC) 수용하면서 개정한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이 시행된 1998년 5월 16일에 맞춰 선주배상책임보험을 개시했다. 


IG P&I Club과 동일한 담보를 제공하면서 합리적인 요율 제공, 안정적인 해외 클레임 네트워크 구축(139개국 321개 지역), 항해구역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다는 평이다. 


이번 선주배상책임공제의 계약기간은 5월 16일에서 내년 5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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