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기 평택 드림산업단지에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8일 평택 드림산업단지에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약조합은 많은 중소·중견 제약사가 투자비 부담으로 물류시설 증설에 어려움을 겪자 공동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인 피코이노베이션이 설립되면서 건립이 본격화됐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드림산업단지에 5만3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1차로 1만6500㎡에 첨단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를 구축, 중소·중견 제약사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물류 시스템을 선보인다. 
잔여 부지에는 제2의 공동 물류센터와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1차로 구축되는 물류센터는 자동창고,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갖춘다. 
이를 통해 제약사의 제품 보관과 선별부터 포장, 배송 등의 출고 업무는 물론, 반품‧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동 물류시스템을 통해 중소제약사의 창고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한편, 물류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10여 개 중소·중견 제약사가 참여 중으로 향후 다수의 제약사가 추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