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비롯한 주택 공급업체들이 최근 브랜드 도입으로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조금 더 나은’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 높은 생활문화공간을 상징하고 있다. 주택업체의 브랜드 전략과 진화하는 아파트의 모습을 살펴본다.<편집자>

 

 

▣ 현대건설, 디에이치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THE H(디에이치)’는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유일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의 의미를 지닌 ‘H’를 결합한 것으로, 단 하나의 이름이라는 희소성을 뜻하고 있다. 


처음에는 2015년 6월 수주한 서울 반포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단지에만 적용하는 일회성 브랜드였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고객들의 고급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디에이치를 정식 론칭했다. 


현대건설은 좋은 입지에 거주하는 고객에 이전 아파트보다 ‘조금 나은’이 아닌 ‘전혀 다른’ 주거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초·최대·유일’의 아이템을 디에이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같은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라 하더라도 단지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설계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디에이치 브랜드의 첫 번째 입주 단지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다. 
2019년 9월 입주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개포공원을 품은 열린 단지 배치와 6m 필로티 설계, 그리고 개포공원 또는 대모산 조망을 극대화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 도심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포츠존, 연회존, 에듀존 등으로 구성된 통합형 커뮤니티를 도입했으며 대모산과 강남 파노라마뷰가 펼쳐지는 라운지도 30층에 설치했다. 
다양한 설계 적용과 ‘호텔 같은 집’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상품 구성으로 개포 일대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아파트)’는 도심 프리미엄 힐링 리조트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특화설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 공간은 ‘스카이가든’으로 단지 옥상공간을 야외 영화관람뜰, 클라이밍, 와인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단지에는 디에이치 브랜드 전용 사운드 ‘H Sound’가 처음 적용되기도 했다. 


H Sound는 지하주차장 출입구, 로비, 엘리베이터 내부, 라운지, 공동출입구, 엘리베이터, 스피드게이트 등 단지 곳곳에 자제 개발한 전용 음원을 송출, 디에이치만의 브랜드 독창성을 구축하기 위해 고안됐다. 


내달 입주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3차)’는 비정형(유선형) 외관과 문주를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층별로 발코니를 다른 위치에 설치하는 돌출형 발코니를 도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를 선보인 후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살고 싶은 대표 프리미엄 주거공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을 위한 ‘단 하나의 완벽함’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웰빙(Wellbing)이라는 문화가 삶의 화두가 되어가는 변화를 받아들여 ‘사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된 차원 높은 생활문화공간’을 의미하는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선보였다.


푸르지오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주거상품인 ‘그린프리미엄(2009)’과 소비자가 직접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선택하는 맞춤형 주거서비스 ‘마이 프리미엄(2011)’, 입주 후 특화서비스인 ‘라이프 프리미엄(2012)’ 등 새로운 주거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푸르지오를 리뉴얼하며 프리미엄을 단순히 값비싼 제품에 국한된 단어가 아니라 ‘나에 가까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누리는 세련된 편안함’으로 규정하고 ‘The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새로운 철학으로 정립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클린존, 카멜레존, 히든주방, 패밀리라운지, 가사효율솔루션, 한지붕두가족 등 6가지 공간전략을 비롯해 그리너리 라운지, 푸른도서관, 오픈 필드와 같은 새로운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외경 등 모든 분야에 혁신과 변화를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나아가 푸르지오 써밋을 통해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시했다. 
푸르지오 써밋은 2017년 입주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시범 적용했던 브랜드를 정식 론칭한 것이다. 
같은 해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스카이 브릿지, 최상층 피트니스클럽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재건축 아파트에서 최상층은 고급 펜트하우스로 조성,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으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최상층인 35층에 피트니스클럽을 배치했다. 
또 스카이 브릿지에는 북카페와 와인바, 멀티미디어룸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는 등 특정 가구가 아닌 단지 전체의 이익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입주민 편의를 위해 대우건설이 개발해온 각종 마감을 적용함으로써 지역 내 푸르지오 써밋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갔다.  
지난해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역시 하이엔드 주거공간에 걸맞은 커뮤니티시설로 주목을 받았다. 
최상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페를 비롯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3레인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시설 등 메인 스포츠센터와 독서실, 다목적체육관, 키즈&맘스카페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은 입지적 요건뿐 아니라 평면, 기계·전기 설비 및 커뮤니티, 조경, 인테리어 등 각 부분에서 계량적 지표를 통해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브랜드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상품으로서의 진정한 하이엔드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상의 중심과 삶의 정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주거공간이라는 푸르지오 써밋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DL이앤씨, 아크로

 

DL이앤씨의 아크로(ACRO)는 1999년 론칭한 이래 서울시 서초구 ‘아크로 리버파크’·‘아크로 리버뷰’,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동작구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에 고급 주거벨트를 구축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 


차별화된 상품과 입지 기준 등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 트렌드를 이끌어오던 아크로는 2019년 리뉴얼하며 한 단계 도약을 도모했다. 
새로운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The Only One’ 주거 브랜드를 지향하며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되는 절대 우위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희소가치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주거공간 등을 브랜드 핵심가치로 삼았다. 


고급화를 추구하며 뚜렷한 상품 기준 없이 마감재 업그레이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상품, 기술, 디자인, 서비스, 품질,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를 분석하고 아크로 거주자, 고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주거 기준을 마련했다. 
희소성, 차별성을 중시하는 상위 0.1%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거주자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와 인테리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거의 중심 공간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자 주방 공간의 변화를 도모하며 국내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리노’와 손을 잡기도 했다. 
최고급 자재를 사용하되 스타일에 따른 디자인 차별화와 조리기구, 수납형태 등 국내 주방환경을 고려한 맞춤 설계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공간 디자인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크로는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 처음 적용됐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선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2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과 업무·판매·문화집회시설 1개동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는 한강, 서울숲, 남산까지 조망 가능하다는 입지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층별 가구 수를 3가구(9층 이하 4가구)로 조합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를 적용해 집안 곳곳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에 아크로 갤러리를 운영하며 아크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갤러리 내에는 콘셉트 하우스인 ‘컬렉터의 집’을 마련, 웰니스를 추구하고 예술적 취향을 지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13㎡ 크기의 단층형 펜트하우스와 고급 리조트 같은 하우스로 연출된 515㎡ 크기의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선보인 바 있다. 

 

 

▣ 롯데건설, 르엘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을 선보인 지 20년 만인 2019년 두 번째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론칭했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리미티드 에디션)’의 약자인 ‘르(LE)’와 시그니엘, 에비뉴엘 등과 같이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는 접미사 ‘엘(EL)’을 결합한 것이다. 

브랜드 콘셉트는 ‘Silent Luxury(사이런트 럭셔리)’다. 
기존의 롯데캐슬 이미지를 이어가되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며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위해 롯데건설이 가진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급 한정판 주거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자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오랜 기간 롯데캐슬로 쌓아온 경험과 시그니엘,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작품을 구현, 이를 통해 재건축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었다.


강남권 재건축을 겨냥한 만큼 론칭 이후 분양한 단지는 ‘르엘 대치’, ‘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르엘 신반포’ 등 모두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로 르엘을 적용한 단지는 2019년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르엘 대치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르엘 대치는 각각 서초구 반포우성아파트와 강남구 대치2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만큼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시설, 가구 내부까지 강남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상 35층 7개동 596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단지 외관을 커튼월 룩과 곡선형 문주로 설계하고 가구 내부는 거실 전면 창 앞에 유리 난간을 적용, 전망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28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배치, 도시 야경을 보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 음식물쓰레기 투입구와 이송관을 설치, 나가지 않아도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주방설비는 독일 명품 ‘그로헤(GROHE)’를 적용한다. 


지상 15층 6개동 273가구 규모의 르엘 대치도 특화동 외관을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고 단지 내에 석가산 구조물을 조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부 공간 조경으로는 정원 스타일의 ‘라운지가든’과 ‘그린힐가든’,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아쿠아가든’, 산수를 축소 해놓은 ‘에코가든’,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이 단지 순환 산책로를 통해 연결된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평균 82.1대 1, 르엘 대치는 평균 212.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분양한 르엘 신반포와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도 모두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겼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 수주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르엘 브랜드를 적용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주로 사용하던 하이엔드 브랜드를 활용,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건설, 포레나


한화건설은 2019년 8월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선보였다.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을 아우르는 공동주택 통합 브랜드로 기존의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를 대체한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포함한다. 


지난해까지 분양한 모든 포레나 아파트가 완판하고 ‘포레나 광교’, ‘포레나 영등포’, ‘포레나 노원’ 등 랜드마크 단지들이 입주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포레나 브랜드의 첫 번째 적용 단지인 ‘포레나 천안 두정’은 2019년 당시 미분양 관리지역이었던 천안에서 공급되는 만큼 미분양이 예상됐으나 3개월 만에 완판되고 2018년 10월 분양 후 1년 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바꾸고 분양이 완료되면서 포레나의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파워’에서 종합순위 7위를 달성한 것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론칭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결과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레나는 상품과 디자인 콘셉트 등 주거상품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표방한다. 


커뮤니티시설, 인테리어, 조경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고려한 주거상품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가전·조명·온도 제어는 물론 커뮤니티시설 예약과 전자도서관 이용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인 포레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보다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게 했다.


또 단지 내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유형 주방 ‘포레나 키친’이나 대형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포레나 런더리(Laundry) 카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언제든 이용 가능한 ‘포레나 키즈짐(Gym)’, 반려동물 산책이 가능한 ‘포레나 펫 플레이존’ 등은 주거 생활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포레나 펫 프렌즈 인테리어’, ‘펫 프렌즈 세면대’와 ‘포레나 엣지룩’은 지난해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포레나 펫 프렌즈 인테리어는 현관 출입문 바로 옆에 욕실과는 별개로 공간을 마련, 산책 후 편리하게 반려동물을 씻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레나 엣지룩은 포레나 인테리어의 완성을 위해 월패드, 스위치, 콘센트 등 배선기구류를 통합 디자인하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의 사용이 편리하도록 세로 비율과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인천연수’를 시작으로 ‘포레나 인천구월(1115가구)’, ‘포레나 천안신부(602가구)’, ‘포레나 부산덕천 2차(795가구)’ 등 올해 15개 단지, 2만1629가구를 공급한다. 
고객 니즈에 맞는 주거공간을 선보여 포레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 호반건설, 호반써밋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은 아파트 브랜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인천시 영종국제도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서울시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경기도 시흥시 멀티테크노밸리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경기도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대전시 유성구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등 공급된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분양을 조기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4월 분양했던 호반써밋 목동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28대 1로, 당시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84㎡A의 경우 해당 지역 1순위 최고 당첨가점이 78점에 달했다. 


호반써밋은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난 2010년 판교에서 호반써밋플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하남미사지구, 천안불당지구, 시흥배곧신도시·은계지구 등에 차례차례 공급됐다. 
주로 주상복합단지에 적용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입지, 상품, 주거 편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마다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호반써빗플레이스는 2019년 호반건설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리뉴얼되며 호반써밋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호반건설은 “단순히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의 짓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입주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단지마다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 스마트 홈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트센터, 키즈클럽, 수영장 등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공간도 제공한다.
호반써밋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경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조경에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공원에 아파트를 심는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를 위해 조경실적과 기술력을 확보한 조경 전문팀과 협업해 수(水)공간, 산책로, 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앙에는 ‘뜰’ 개념의 오픈 스페이스(공유공간)을 조성한다. 
입주민들은 바닥 분수, 생태 연못, 나무가 우거진 숲 등을 통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호반건설의 트렌드를 반영한 분양 마케팅도 호반써밋이 아파트 브랜드 시장에서 자리잡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호반건설은 분양사업지 인근에 견본주택을 지어 지역주민에 존재감을 알리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탈피하고 고도화된 온택트를 기술을 접목,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강화했다.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직접 방문하지 하더라도 마우스로 몇 번만 클릭하면 360도로 촬영한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아파트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집을 넘어 고객의 삶을 짓겠다는 사명감으로 호반써밋에 설계, 조경 등에 노하우를 담았다”며 “올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지에서 3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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