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밸브(용량계수)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water가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유량계(유체유동), 우량계(부피), 수위계(길이)에 이어 4번째다.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국제시험기관인정협의체(ILAC)에 가입하고 있어 K-water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ILAC에 가입된 104개국에서 상호 인정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 수도용 밸브, 유량계 등을 설치하기 전 성능시험을 통해 각 설비의 유량과 압력, 정확도 등을 필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K-water는 물산업기자재 인정 품목 확대로, 전국 74개 사업장 품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밸브 품목 신규 인정을 통해 정수장과 관로에 설치될 제어용 밸브의 고유 특성을 확보해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장, 사업장 탄소 저감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K-water는 공인기관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기자재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을 지원,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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