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산업 중소기업 7개사와 해외 시장에 동반진출한다. 


K-water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일본 소수력 발전 시범사업’과 ‘베트남 지능형 누수저감 시범사업’이 대·중소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네트워크·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일본 소수력 발전 시범사업에서는 ‘윈월드’의 기술력을 접목, 유입유량 변동과 저낙차 조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발전기 제어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수력발전 이용률 향상이 가능하다. 


베트남 누수저감 시범사업에서는 ‘위플랫’의 누수탐지시스템과 ‘자인테크놀로지’의 초음파 유량계를 활용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비대면 누수탐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두 사업 모두 올 상반기 각 대상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현지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K-water는 ‘유솔’, ‘에너토크’, ‘썬텍엔지니어링’, ‘솔브’ 등 중소기업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베트남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의 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K-water와 4개사는 올해 현지조사, 프로젝트 설계, 타당성 조사 등 사전·기획단계를 수행하고 내년 프로젝트 평가 및 베트남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2023년 이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국내 물관리 전문성과 그간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사업 경험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등 물 분야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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