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글로벌 RE100에 정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CDP와 협력해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올해 4월 기준, 애플 등 30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고 있다.


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행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는 이를 공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현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외 물관리 전문기관으로는 K-water가 유일하게 RE100에 가입돼 있다.


K-water은 지난해 11월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과 RE100 동참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녹색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water은 수상태양광 등 청정 물 에너지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저에너지형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녹색전환 및 RE100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글로벌 RE100 등록으로 친환경 물에너지를 개발하고,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를 통해 공공부문 탄소 저감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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